[현장연결] 기성용 "K리그 서기 위해 긴 시간 기다려"
FC서울과 계약하며 11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기성용 선수가 입단 기자 회견을 갖습니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FC서울에서 뛴 기성용 선수는 이후 스코틀랜드 셀틱과 잉글랜드 스완지시티, 선덜랜드, 뉴캐슬 등에서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활약했습니다.
스페인 마요르카와 계약이 끝난 기성용 선수는 FC서울과 3년 6개월 계약하며 친정팀에 복귀했는데요.
기성용 선수의 소감 들어보시죠.
[기성용 / 축구선수]
긴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긴 시간 동안 기다려왔고 또 한국 K리그에 서기 위해서 그동안 많은 노력을 했었는데 드디어 오게 돼서 상당히 행복하고 또 기대도 많이 되고 또 앞으로 팬들에게 정말 좋은 축구를 보여줄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를 잘해서 많은 팬이 만족할 수 있는 그런 플레이를 꼭 보여드리는 게 제 가장 큰 목표이고 또 그동안에 여러모로 좀 과정이나 이런 것들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긴 했지만, 지금부터가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은 상당히 마음이 편하고 또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먼저 K리그 복귀를 축하드리고 이제 많은 분들은 기성용 선수가 꽤 오랜 시간 뛰는 모습을 보지 못해서 몸 상태가 궁금한데, 언제쯤 서울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겠습니까?
[기성용 / 축구선수]
일단은 지난 1년 동안 제 축구인생에 있어서 저도 경험해 보지 못한 그런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그라운드를 떠나 있었던 적이 많이 있었고, 그리고 부상이나 이런 부분도 제가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했던 그런 시간이었던 것 같은데 일단은 많은 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그렇게 심각하지는 않고요.
지금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서 제가 스페인에서 이제 치료를 조금 받는 데 있어서 한계가 좀 있어서 심각한 부상은 절대 아니고. 그래서 그런 부분이 조금 길어지다 보니까 컨디션적인 부분이나 부상 치료에 대해서 조금 시간이 지체됐던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은 밖에서 나가서 뛰고 있고요. 경기를 제가 언제 나갈지는 아직은 팀훈련을 합류를 해봐야 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제가 지금 여기서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그래도 8월 정도에는 생각하고 있고.
8월에는 분명히 100%는 아니지만 조금씩, 조금씩 경기장 안에 설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 특별하게 어디가 문제가 있고 그런 건 아니지만 일단은 제가 말씀드렸듯이 경기를 제가 뛴 지가 조금 됐고요.
시간이 돼서 아무래도 경기 감각이나 또 체력적인 부분을 끌어올리는 데는 아마 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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